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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베트남] 나트랑 1일 1스파 (유명 마사지+스파 후기: 코코넛, 온시, 아미아나)

 

베트남 나트랑에서 1일 1스파 챌린지를 도전하면서 코코넛 풋앤 마사지, 온시 스파, 아미아나 스파를 방문해봤는데 각각의 특색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코코넛 풋앤 마사지

우선 코코넛 풋앤 마사지는 나트랑 센터라는 건물 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큰 마트 센터 안에 있지만 찾기는 어려운.. 직원들에게 물어봐서 겨우겨우 찾아갔습니다. 3층에 있습니다. 다른 매장 직원들도 너무 친절해서 물어보면 너무 잘 알려주니까 겁먹지말고 물어봅시다! 미국 달러로도 결제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카드결제는 안됩니다. 친절하고 아오자이가 매우 잘어울리는 예쁜. (언니) 직원들이 갈아입을 옷을 제공해주는데, 이 옷은 찜질복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시원한 찜질복인데.. 운동복 같은 그런? 마사지를 해주는 여성 직원분들은 나보다 훨씬 어리지만 어찌 이런 힘이 나오나 할 정도로 힘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마사지받는 부위가 제가 딱 아픈 곳은 아니라서 시원함을 기대했지만 아쉬웠습니다. (그냥 혼자 마사지볼이나 마사지 기구로 아픈 곳 딱딱 눌러가며 셀프 마사지가 나았어요.. )

온시스파

다음으로 방문한 온시 스파는 카드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이 편리합니다. 가격은 좀 비싼 편이며,(한시간 반동안 오만오천원 정도 사용) 마사지나 마사지샵의 분위기가 한국에서 경험할 수 있는 저렴한 마사지샵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두피 마사지와 발 마사지를 받았는데, 마사지사는 여성과 남성이 있었다. 하지만 다른 성별의 마사지사는 붙여주지 않는 것 같다. (경험해 보고 왜 인지 알았습니다.. 너무 아파요.. 남자친구는 여자 마사지사가 너무 힘이 약해서 마사지 느낌이 안났다고 합니다.) 두피 마사지는 조금 고통스러웠지만 머리와 얼굴 리프팅 효과는 놀라웠습다. 하지만 발 마사지는 발 마사지보다는 하반신 전체 마사지였는데, 압이 강해서 힘들었다. 가격 대비 만족도는 그리 높지 않았습니다. 생각해보면 5만 5천원 가격이면 베트남에서 매우 비싼 가격입니다. 왜냐, 베트남 일반 성인이 한달에 버는 돈이 한국돈 30만원 남짓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5만 5천원을 한시간 반에 태운다..? 이거는 엄청 큰 돈이죠. 가면 진짜 한국인밖에 없습니다. 오히려 친숙하고 좋아 ㅋㅋ 한국인 많은거 싫어하시면 비추하겠습니다. 예약도 매우 힘들어요. 카톡으로 예약 가능하지만, 번역기 돌리시는지 직접 한국어학과 나오신 분이 예약을 하시는 건지 모르겠지만 답장도 매우 느리고 약간 불친절하게 느껴질 수 있는 말투입니다. 그래도 그렇게 좋다니까 한번 가보자는 마음으로 다녀왔지만.. 제 두피와 얼굴 리프팅을 바꾸고 온 마사지샵.. 스파의 분위기는 매우 좋았는데, 로비에서는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고 웰컴티를 제공해주었다. 방마다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어서 개인적인 공간을 보장해주며, 방의 냄새도 매우 좋았다. 내가 좋아하는 아로마향과 허브향이 강하게 나서 기분이 좋았다. 그러나 가격이 다른 곳에 비해서 많이 비쌉니다.

아미아나 리조트 스파 

마지막으로 아미아나 스파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면, 이곳은 나트랑에서 가장 유명한 리조트 중 하나입니다. 이곳은 바다를 바라보는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전망과 함께 럭셔리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제공하는 마사지와 스파 프로그램은 매우 다양한데. 전신 마사지, 얼굴 마사지, 발 마사지 등 다양한 옵션이 있으며,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것은 바로 풀바디 마사지입니다. (머드 마사지는. 다들 비추하시길래)

저랑 제 친구는 풀바디 마사지를 선택해서 받았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역시 돈은 써야 제맛이더라구요. 마사지방도 엄청 넓고. 특히 마사지샵 방 안에서 나는 나무향과 오렌지향 아미아나에서 직접 만드는 아로마 오일이라고 하더라구요. 7-9천원 사이여서 매우 사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안 쓸거 뻔히 알아서. 마사지사는 높은 기술력을 갖추고 있었고, 나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완전히 해소시켜 주었습니다. 마사지를 받으면서 마음도 정화되었고, 몸도 가벼워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여기서 한 세시간 마사지 받으면서 자고 싶었습니다. 마사지사들이 굉장히 프로페셔널했달까. 이전의 마사지샵들이랑은 차원이 달랐어요. (여기서는 두명이서 7만원정도 지불했습니다.. 굉장히 비싸죠..? )

뿐만 아니라, 아미아나 스파에서는 마사지를 받기 전에 바디 스크럽을 제공한다. 이것은 내가 예상하지 못한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마사지사가 바디 스크럽을 하는 동안, 나는 자연스럽게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음악을 들으며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사지를 받은 후에는 바로 샤워를 할 수 있는 시설이 있었지만.. 저는 그냥 바로 나와벌임! 왜냐 수영해야하니까! 다음에 나트랑에 오면 꼭 다시 마사지를 받고 싶어요. 너무 힐링되는 공간과 음악과 향.

종합적으로 나트랑에서 1일 1스파를 체험해보면서, 다양한 마사지와 스파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데, 가장 좋았던 스파는 아미아나 스파였습니다. 하지만 다른 스파들도 각자의 매력을 갖고 있어서, 나머지 스파들도 예약하고 방문하세요

 

 

자세한 후기 2탄으로 넘어가야겠어요.. 놓친 부분들이 꽤 많네요

그 공간에서 주는 분위기와 마사지사들에 대한 자세한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