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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베트남] 호치민 숙소 추천 완전 추천 (공항 근처)

제발 안 갔으면 해서 쓰는 후기입니다. 

최대한 사실에 기반하여 작성했습니다. (저처럼 감각이 예민한 사람이라면 이 글을 읽어 보시면 호치민에서 숙소를 정하실 때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방은 매우 지저분한데 또 침대 위는 굉장히 깨끗해야하는 그런 철칙이 있습니다.)

호치민 공항 근처 호텔 = 고터 근처 모텔 ..? 

호치민 공항 근처의 호텔 분위기는 대체로 고속버스 터미널 근처 분위기와 유사합니다. 이번에 묵은 숙소 또한 고터 근처의 한국 모텔과 매우 똑같았습니다. 고터 주변의 그 .. 분위기 다들 아시죠? 딱 그 느낌입니다. 골목부터 시작해서 호텔(아님 모텔임 사실)이 모여있는 곳. 비록 공항에서 5분 안에 도착할 수 있어서 접근성은 매우 좋았지만, 고터 근처의 모텔 느낌의 호텔입니다. 가격도 딱 그 정도하는데 베트남에서 이 가격에서 이런 방에서 잔다는 것은.. 다시 생각해보심이 어떠하신지.

노 창문 노 스모킹 

방에 창문이 없어도 '노 스모킹 룸'이라고 해서 괜찮을 줄 알았습니다. 그것은 나만의 착각. 우리의 착각이었습니다. 담배 연기 때문에 잠도 제대로 못잤습니다. 계속해서 담배연기가 들어와서. 아침에는 담배연기에 질식하는 줄 알았습니다. 계속 끊임없이 기침하느라 잠을 완전히 설쳤습니다. 특히, 폐쇄 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이 숙소를 이용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창문이 없어서 방 불을 끄면 완전 깜깜하고, 방이 좁아서 너무 답답하거든요.

더블 베드 = 킹사이즈 베드

침대는 더블 베드를 붙여놓은 킹 사이즈였는데, 예약 사이트 정보와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또한 호텔 조식도 맛있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이는 구라..였습니다. 식기에는 설거지가 되어있지 않았고, 조식에서는 방토밖에 먹을 게 없었습니다. 조식은 맛있다고 평이 나있다며. 제 친구의 기대마저 꺾어버린 그 호텔(아니 모텔) 저희 둘에게 첫 베트남 여행이었는데 큰 실망을 안겨준 호텔(아니 모텔)이었습니다. 그래도 나는 친구와 잠시 머무르는 것이기 때문에 참았지만, 커플이나 두 명 이상이 함께 머무르는 경우에는 너무 불편할 것 같습니다. 4분 거리에 콩카페가 있어서 콩카페에서 쉬고 오시면 좋아요. 다른 곳과 다르게 프라이빗한 느낌도 드는 그런 카페였습니다.

한 줄 평

 

총평하자면, 이번에 묵은 숙소는 창문이 없고 담배 연기 때문에 불쾌했습니다. 더불어 예약 사이트 정보와는 다르게 침대 사이즈가 크지 않았으며, 조식도 실망스러웠습니다. 호치민 공항 근처의 호텔들은 잘 모르지만.. 그냥 그랩타고 시내 중심부 호텔가시는 걸 조심스레 권유합니다.

이상이 저의 호치민 공항 근처 호텔(아닌 모텔) 후기입니다. 즐거운 여행되세요!